이 위원장은 축사에서 “한일 관계는 과거의 아픔을 직시하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진정한 국민통합 역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공동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는 연대의 정신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술회의는 양국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미래지향적 협력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상징하는 박정희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를 잇는 두 기관이 공동 주최한 만큼 의미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한일 관계가 과거 정치권의 ‘친일 프레임’ 등으로 협력의 전환점을 마련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이제는 한국이 일본을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을 갖춘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협력적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일 관계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열려 양국 관계의 역사적 의미와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