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FC서울 감독이 마지막 홈경기를 맞이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12승13무11패(승점49점)으로 5위에 머물러 있다. 두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4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6점 차이가 나는 만큼 사실상 치고 올라가기 어렵다. 다만 다음 시즌 ALC2 출전권을 위해 승리를 챙겨야 한다.
2026~2027시즌 ACL2 출전권은 코리아컵 우승팀에 배정된다. 올해 코리아컵 결승전은 전북 현대와 광주FC의 대결이다. 전북은 K리그1 우승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을 확보한 만큼 코리아컵을 우승한다면 ACL2 출전권은 5위가 차지한다. 서울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다.
서울은 4-4-2를 택했다. 린가드, 조영욱이 최전방에 선다. 안데르손, 최준, 이승모, 정승원이 미드진을 구축한다. 김진수, 야잔, 박성훈, 박수일이 수비를 책임지고 강현무가 골문을 지킨다.
김 감독은 “우리가 두 경기를 다 이겨서 순위를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포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마지막 리그 홈경기다 보니 선수들하고 이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번에 우리가 김천전에서 실점을 많이 했는데 선수들 자존심도 있다”며 “오늘 인식을 하고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오는 25일 상하이 하이강과 ACLE 원정 경기를 떠난다. 휴식 기간이 길지 않아 선발 멤버에 고민이 클 수 있다.
김 감독은 “꾸릴 수 있는 최고의 멤버들도 꾸렸다. 경기 흐름을 보고 배려를 할 것”이라며 “박성훈은 경기 욕심도 있고 잘해주고 있다”며 ‘도윤이는 잔부상들이 있어서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계약이 끝나는 야잔에 대해서는 “계속 대화를 나눈다. 저와 신뢰가 있다고 느껴지는 게 항상 미팅을 하면 ‘감독님 계시는 동안 성장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야잔이 떠날 것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