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김천 감독 “2연패 탈출 기뻐, 대전전 잘 준비하겠다” [쿠키 현장]

정정용 김천 감독 “2연패 탈출 기뻐, 대전전 잘 준비하겠다”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11-22 16:24:03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준우승을 위해 마지막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천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김주찬, 박세진, 박태준이 득점했다. 

김천은 이날 승리로 2위 대전 하나시티즌을 승점 1점차까지 추격했다. 마지막 경기에 따라 역대 최고 성적인 2위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스쿼드 18명으로 나선 경기였던 만큼 승리가 더 값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 감독은 “선수들한테 3연패를 하지말자고 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며 “오늘 계기로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고 좋은 모습으로 앞으로 나가고 싶다. 팬분들한테 기쁨을 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시스템 안에서 선수의 역할을 극대화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왔다”며 “선수가 바뀌면서 두 경기 할 때 나아지는 모습이 있었다. 득점을 못 한 건 공격수 전체의 문제다. 훈련을 통해서 나아갔고 오늘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했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김천의 마지막 상대는 대전이다. 준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다. 정 감독은 “저는 성적에는 별로 관심 없다. 도전적으로 한 경기를 보낼 수 있다는 게 좋다”며 “열심히 한 번 준비해보겠다. 스쿼드의 변화는 없다. 확인해 봐야 하겠지만 부상자가 2명 더 나온다. 있는 대로 준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동계 훈련을 빨리 시작한다’는 정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다 보니까 받아들이는 게 다르다. 선수들의 목표가 뚜렷한 만큼 동계를 빨리 시작하면 내년에 기대되는 부분들이 있다”며 “그것이  이 팀의 좋은 문화다. 선수들이 좀 더 자유로워지고 새로운 꿈을 꾸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