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전당대회 시작…‘단독출마’ 조국 당대표 유력

조국혁신당 전당대회 시작…‘단독출마’ 조국 당대표 유력

최고위원 후보 4명…임형택·정춘생·정경호·신장식 입후보

기사승인 2025-11-23 14:05:42
조국혁신당 당원들이 23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전국당원대회에 참석해 출마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김건주 기자  

조국혁신당이 23일 오후 2시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당대표 후보에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단독 출마했다. 단독 입후보한 만큼 조국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투표는 찬반으로 진행되며 대의원 및 권리당원 찬성이 과반일 경우 당선이 확정된다.

조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국민은 우리에게 변화를 명령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의 ‘제1막’은 끝났다”며 “새 비전과 새 가치로 혁신해서 ‘제2막’의 출발선에 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신뢰 회복’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거대 양당 독점정치’를 종식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국민의 신뢰 회복”이라며 “지금 조국혁신당은 창당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다. 국민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은 다시 마음을  주실 준비가 돼 있다. 시련은 극복하라고  존재하는 것이다. 진심으로 혁신하고, 혁신으로 전진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조 후보는 “양당 독점이 깨져야 정치가 새로워지고 지역이 살고 국민의 삶이 바뀐다”며 “조국혁신당은 ‘정치적 메기’가 돼 양당의 나눠 먹기 정치시장에 혁신과 경쟁의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당 최고위원 선거에는 임형택 전북 익산시 공동지역위원장·정춘생 의원(당 정책위의장)·정경호 경기도당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신장식 의원(기호 순) 등 4명이 출마했다. 상위 득표자 2명이 선출되며, 나머지 1명은 신임 당 대표가 지명한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수석 최고위원 선출에 관심이 쏠린다. 조 후보의 향후 지방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수석 최고위원은 대표 궐위 시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한편 투표는 이날 오후 3시30분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