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말고 쌀 선물 어때요” 칠곡군, ‘프리미엄칠곡할매쌀’ 출시

“음료수 말고 쌀 선물 어때요” 칠곡군, ‘프리미엄칠곡할매쌀’ 출시

기사승인 2025-11-26 08:45:24
프리미엄칠곡할매쌀. 칠곡군 제공 

“가벼운 선물, 이제 음료수 대신 쌀로 하세요.” 

경북 칠곡군이 쌀 소비 촉진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 패턴에 맞춰 ‘프리미엄칠곡할매쌀’을 26일 출시했다.

이 쌀은 일본 니가타현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한 끼 분량(300g)을 진공 포장해 음료수 팩처럼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다. 

찹쌀과 멥쌀 특성이 결합된 미호쌀 품종을 사용해 밥맛이 뛰어나며, 농가에서 납품하는 모든 쌀을 DNA 분석과 단백질 함량 검사로 엄격히 품질 관리한다. 

칠곡군은 참여 농가로부터 납품되는 모든 쌀을 DNA로 분석해 품종 순도를 100% 확인한다. 단백질 함량과 완전미율도 함께 검사해 기준 미달 농가는 즉시 제외한다. 단순 표본검사가 아닌 ‘전체 분석 기반의 합격제’ 방식이다.

포장 공정도 새롭게 구축했다. 경북과학대학교 라이즈사업단 포장기술연구센터에는 시간당 800개를 생산하는 진공포장 라인이 설치돼 농가와 공유된다. 프리미엄칠곡할매쌀은 이곳에서 통일된 품질 기준에 따라 300g·1kg으로 포장되며, 일반 농가의 소포장 상품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소포장 전략은 선물 문화 변화로 이어진다. 칠곡군은 병문안·명절 때 음료 세트를 들고 가는 대신, “필요할 때 한 팩씩 꺼내 쓰는 프리미엄 쌀”을 새로운 선물 문화로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다.

프리미엄칠곡할매쌀은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와 경북고속도로 칠곡휴게소에서 우선 판매된다. 군은 향후 온·오프라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작게, 신선하게, 필요한 만큼 소비하는 흐름에 맞춰 새로운 쌀 문화를 만들겠다”며 “쌀 소비 패러다임 전환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