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방조 혐의 등을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 출석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정치적·역사적 책임을 언급했는데 입장이 있는지”, “국무회의 상황은 여전히 기억 안 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4일 재판에서 “위헌·위법인 비상계엄을 국무총리로서 막지 못한데 대해 정말 큰 정치적·역사적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1심 재판부의 판결는 내년 1월 중 나올 예정이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인정되면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이나 금고형,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가 인정되면 10년 이상 50년 이하 징역형이 선고된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