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멕시코법인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 포드(Ford)로부터 ‘Q1 어워드’ 인증을 획득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품질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포드가 생산기술·품질관리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 성적을 거둔 공급사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현대위아 멕시코법인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 멕시코법인은 2019년부터 링컨 코세어(Corsair)와 2021년부터 포드 픽업트럭 매버릭(Maverick)에 등속조인트(CVJ)를 공급해 왔으며 5년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해 온 품질이 이번 인증의 핵심 근거가 됐다. 등속조인트는 엔진·모터의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핵심 부품으로 북미 시장 특성에 맞춘 내구성 확보가 관건이다.
현대위아는 1988년 첫 양산 이후 30년 넘게 등속조인트를 생산해 온 국내 대표 기술 기업이다. 2017년에는 국내 부품사 최초로 누적 생산 1억 개를 돌파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NVH(소음·진동) 저감과 경량화 등 연구개발에도 지속 투자하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SUV와 픽업트럭이 북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인 만큼 내구성과 품질 확보에 집중해 왔다"며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가 글로벌 완성차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Q1 인증을 통해 현대위아는 포드의 향후 신차 개발 과정 참여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북미 지역 고객사 확대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력 향상과 품질 혁신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부품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DN솔루션즈, Formnext 2025 첫 참가…금속 3D 프린팅–CNC 통합 제조 공정 공개
DN솔루션즈가 세계 최대 적층가공 전시회 ‘Formnext 2025’에서 금속 3D 프린팅과 CNC 절삭가공을 결합한 미래형 제조 공정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공작기계 글로벌 3위 기업인 DN솔루션즈가 Formnext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전시회(11월 18~21일)에서 PBF(Powder Bed Fusion) 방식 금속 적층 장비 DLX 시리즈(DLX150·325·450)와 5축 머시닝센터 DVF 5000 2세대를 함께 전시했다. 특히 DLX 450D 적층–언패킹–팔레트 자동 이송–DVF 5000 후가공으로 이어지는 ‘적층→절삭’ 통합 공정을 실시간 시연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많은 기업들이 AM(적층가공)을 독립된 기술로 다루는 것과 달리, DN솔루션즈는 금속 적층과 CNC 가공을 하나의 연속된 제조 체계로 통합하는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DLX 450D는 듀얼 레이저, 양방향 리코팅 기능과 450×450×470mm의 빌드 볼륨을 갖춰 고부가가치 금속 부품 생산에 적합한 생산성·안정성을 제공한다. 적층 작업 준비 소프트웨어도 DN솔루션즈가 자체 개발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후가공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원스톱 제조’를 구현했다.
비노 순타라쿠마란 DN솔루션즈 적층가공 부문 상무는 "정밀·확장성·경제성을 갖춘 적층가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DN솔루션즈는 고객들이 AM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Additive Solutions Center의 글로벌 확장도 추진 중이다. 2026년 초 독일 귀터슬로(Gütersloh)에 유럽 센터를 새로 열어 유럽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DN솔루션즈가 속한 DN그룹은 공작기계, 자동차 부품, 배터리 분야를 아우르며 세계 제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2022년 DN솔루션즈 인수 이후 그룹의 제조 포트폴리오는 공작기계 분야까지 확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