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내년 예산 역대 최대 6700여억원 편성

횡성군 내년 예산 역대 최대 6700여억원 편성

횡성군 2026년 예산안, 군의회에 제출
2025년 대비 12.7% 증가한 6778억원
자동차클러스터 등 미래성장동력과 군민 복지에 집중

기사승인 2025-11-27 10: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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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기 횡성군수는 26일 횡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브리핑을 열어 역대 최대 규모인 6778억원으로 편성된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편성 방향과 핵심과제 등 군정 중점 추진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횡성군 제공

강원 횡성군 내년 예산이 역대 최대인 6700여억원으로 편성돼 의회에 제출됐다.

횡성군은 26일 횡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과 핵심과제 등 군정 중점 추진 사항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명기 군수는 ‘2026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의 편성 규모, 6대 핵심과제, 주요 사업 등을 발표하며 미래먹거리인 미래산업과 민생경제 회복, 포용복지에 최우선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2026년 횡성군 예산은 2025년 6014억원 대비 12.7% 늘어난 총 6778억원으로, 일반회계는 11.1% 증가한 6045억원, 특별회계는 28.3% 증가한 733억원이다.

군은 세외수입 감소와 불확실한 세수 여건 속에서도 지역 경제 활력 제고와 미래 성장판을 키워가기 위해 지방교부세 및 국도비 보조금 들을 적극 활용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26일 횡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브리핑을 열어 역대 최대 규모인 6778억원으로 편성된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편성 방향과 핵심과제 등 군정 중점 추진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횡성군 제공

횡성군은 2026년에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완성, 지방소멸 대응 맞춤형 지원, 사람 중심 포용 복지, 농·축산 생명산업 지원 확대, 365일 문화와 관광이 흐르는 도시, 안전하고 편안한 안전횡성 조성 등 군정을 6대 핵심과제로 나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미래자동차클러스터 부문에서는 정기차 재제조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구축에 87억원, 산악도로 및 실도로기반 자율주행 실증평가 조성사업에 76억원, 조곡농공단지 조성 48억원, 전기구동 경형 특장차 개발 기반 구축에 37억원, 이모빌리티 일자리지원센터 건립에 31억원,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평가센터 구축에 14억4000만원, 미래산업진흥원 설립 타당성 검토에 7300만원 등이 투자된다.

지방소멸 대응 맞춤형 지원 부문에서는 교육경비와 횡성인재육성장학회 출연금에 60억원, 노인일자리 공익형사업에 59억6800만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과 아이돌봄 지원사업에 34억원, 마을경로회관 신축 및 유지사업에 25억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에 17억원, 청소년 희망채움바우처 사업에 10억3000만원, 가족체류형 모듈러 주택조성에 7억5000만원, 횡성시니어클럽 운영에 3억6000만원, 출산장려지원금에 3억1300만원, 산후관리비 지원에 2억3000만원, 난임 한방치료와 난임시술지원에 3500만원 등이 투입된다.

사람중심 포용복지 과제에서는 자활근로사업과 생계급여 지원에 100억원, 장애인연금과 수당·바우처 지원 등에 46억원, 보훈유가족 지원사업에 35억원, 시각장애인 생활지원센터운영비로 22억원,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족지원사업에 14억3000만원, 한부모가족지원사업에 4억원, 여성안심환경조성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에 2억3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26일 횡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브리핑을 열어 역대 최대 규모인 6778억원으로 편성된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편성 방향과 핵심과제 등 군정 중점 추진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농·축산 생명산업 지원 확대 분야에서는 행복농자재 지원사업에 125억원, 저수지·용배수로 등 농업 기초기반 정비에 50억원, 횡성형 스마트팜 하우스 시범사업에 9억1000만원, 스마트원예단지 생산시설 지원에 2억3000만원, 저탄소 친환경 냉난방시설 시범사업에 1억원이 책정됐다.

365일 문화와 관광이 흐르는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횡성문화관광재단에 43억원, 묵계리 폐탄약고 활용 문화예술단지 조성에 25억원, 오원지구 문화관광개발사업에 12억원, 어답산캠핑장에 8억원, 횡성문화원에 6억원, 횡성예총에 3억원, 유현문화관광지 광장 정비사업에 1억원의 예산이 쓰인다. 

일상이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 조성을 위해 전천·월현 등 재해위험지역정비사업에 66억원, 재난취약지역 개선사업에 5억8000만원, 마을주민 보호구간 2개소 정비에 5억원, 어르신 대산포진 예방접종비용 2억2000만원, 감염병 예방관리에 2억원,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지원에 1억7000만원, 치매치료관리에 1억5000만원, 농촌왕진버스 1억800만원, 취약계층 간호용품과 약품구입에 3000만원의 예산이 사용된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군민 여러분이 맡겨주신 소중한 예산은 추진 과정을 면밀히 검토해 가장 필요한 곳에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사업별 추진 시기에 맞춰 예산을 추가 편성해 누락되는 사업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기자
penjer@kukinews.com
전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