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우주 기술 새로운 분기점”

與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우주 기술 새로운 분기점”

김병기 “민간기업이 제작 총괄…민간 주도의 새로운 단계 넘어간 것”

기사승인 2025-11-27 11:04:14 업데이트 2025-11-27 11:13:26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홈플러스 매각 무산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에 대해 우리나라 우주 개발이 ‘새로운 단계’로 넘어갔다며 우주 산업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 새벽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힘차게 솟아올랐다”며 “이번 누리호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포함해 무려 13개 고성능 위성이 실렸다.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이어 “궤도에 오른 위성들은 기상, 재난, 통신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실생활 안정과 편의를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정부가 아니라 민간기업이 제작을 총괄했다. 우리나라 우주 개발이 민간 주도의 새로운 단계로 넘어간 것”이라며 “기술력, 산업경쟁력 모두 한 단계 도약한 순간”이라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한국형 발사체와 우주플랫폼 기술이 발전하도록 정부와 민간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정청래 대표도 누리호 발사 직후 페이스북에 “‘18분 25초 완벽 비행’ 누리호 발사성공을 자축한다”며 “수고하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은 대한민국 우주 기술의 새로운 분기점”이라며 “정부와 민간, 국가연구기관이 처음으로 한 팀이 돼 추진한 ‘최초의 민관 공동 발사’가 완벽한 성공으로 귀결됐다.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고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위성까지 총 13기의 위성이 모두 목표 궤도에 정확히 안착한 것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우리 우주산업이 정부 주도 체계에서 민간 중심 생태계로 본격 전환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 달 탐사, 심우주 탐사 계획 역시 오늘의 성공을 발판 삼아 더욱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