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내년 1월 인공지능(AI)기본법 전면 시행(26.1.22)을 앞두고 업계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해진공은 지난 25일 LG 사이언스파크에서 해운·항만·물류사 실무자로 구성된 ‘2025년 제4차 해양산업 AX(AI전환) 실무협의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AI 기본법 주요 이슈 및 대응 방안(강성윤 변호사, 김&장법률사무소), 해양산업 안전한 AI 도입 및 활용을 위한 가이드라인, 해운·항만·물류 AI 실증과제(PoC)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AI 기본법은 유럽 연합(EU)의 AI 법안 등 사례를 참고해 우리 기업 현실에 맞게 마련된 것이다.
EU가 먼저 법안을 내기는 했으나 전면 시행은 우리나라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진공은 해양산업 최초로 ‘AI 가이드라인’도 마련 중이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법률, 기술, 현장 전문가 등 의견수렴을 거쳐 가까운 시일에 완성해 업계에 배포할 예정이다.
해진공은 2023년 해양산업 디지털전환 실무협의체 구성을 시작해 올해에만 4회차 해양산업 AX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내달 11일 AX 컨퍼런스를 통해 해양산업 AI 지원사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AI 기본법 시행은 해양산업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규제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업계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사가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