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이번 네이버파이낸셜과 합병을 통한 계열사 편입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골든 타이밍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코인베이스 및 서클 등과 경쟁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송 회장은 27일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 등 3사 합동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나타나는 블록체인 기반 신규 서비스 등 진화는 주로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다행히 아직 코인베이스와 서클의 시가총액은 각각 100조원, 25조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점에서 두나무,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하고 시너지를 낸다면, 기술력·신뢰·고객기반 모두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3사가 힘을 합쳐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이 결합한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설계하고, 지급결제를 넘어 금융 전반, 나아가 생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 질서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