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7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임원 인사를 확정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전환(AX)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부사장 3명, 전무 1명, 상무 7명 등 총 11명의 주요 인사를 발표했다.
유·무선 B2B 사업을 총괄하며 AI컨택센터(AICC), AI데이터센터(AIDC) 등 AI 중심 B2B 포트폴리오 전환을 이끌어온 권용현 기업부문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권 부사장은 서강대 경제학과, 서울대 정책학 석사, 미국 UC버클리 MBA 출신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 LG경제연구원 트렌드연구부문장(전무), LG유플러스 CSO(전무) 등을 거쳤다. 업계에서는 정책·전략·기술을 두루 경험한 권 부사장이 AI 기반 B2B 사업 확장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인사에서는 여명희 CFO·CRO와 양효석 CHO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재무·위기관리·인사·노경 등 주요 조직의 안정적 운영을 이끌며 내실 강화에 기여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 부문에서는 정성권 IT·플랫폼빌드그룹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그는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기반 서비스 혁신과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주도해 왔다.
상무 신규 선임은 전략, 무선기술, 충청영업, 고객가치(CV)·AICC 개발, 플랫폼·에이전트 개발, 조직혁신 등 전사 조직에 걸쳐 7명이다. 회사 측은 “AI·디지털 기반의 미래성장과 통신 본업의 기본기 강화라는 두 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사가 “AICC·AI·AI 통화앱 ‘ixi-O’ 등 미래 성장 사업을 고도화하고, 중·장기적으로 AX 중심의 체질 개선을 가속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