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예산안 법정시한 내 처리…여야 초당적 협력 당부”

李대통령 “예산안 법정시한 내 처리…여야 초당적 협력 당부”

“IMF도 한국 적극 재정운용 높이 평가…내년 대도약 위해 적시 통과 필요”

기사승인 2025-11-27 14:46:46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막바지 예산 심사가 진행 중인데, 법정 시한 내 예산이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기관이 우리 정부의 적극적 재정 운용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내년 성장률 전망을 이전보다 크게 상향 조정하는 기관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경제 회복을 가속화하고 대한민국의 내년 대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예산의 적시 통과가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당을 향한 메시지도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야당이 제기한 사안들 중 상당한 이유가 있다면 과감하게 채택하고, 필요한 요구가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한 상당 부분 수용하는 게 좋은 방법일 것”이라며 “억지스러운 삭감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합리성이 있는 주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 성공도 축하했다. 그는 “이번 발사는 정부와 민간 기업이 공동 참여한 최초의 민관 프로젝트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연구진과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진정한 우주 강국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과학기술인들이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인재가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