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하나님, 이 나라 버리지 않아” 전한길에 ‘옥중 편지’

尹 “하나님, 이 나라 버리지 않아” 전한길에 ‘옥중 편지’

기사승인 2025-11-28 14:34:38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유튜버인 전한길씨에게 옥중 편지를 보냈다.

전씨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를 통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편지를 통해 “전 선생님은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 생각한다”며 “전 선생님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아침, 저녁으로 늘 기도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옥중이지만 제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나님은 이 나라를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며 자유, 평화, 복음, 통일을 이뤄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편지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해온 고든 창 변호사와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 등의 이름도 언급했다.

그는 “저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 전한길 선생님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고든 창, 모스 탄, 프레드 플라이츠 등 미국에서 함께하시는 분들께도 감사와 안부 전해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이어 “손현보 목사님을 위해서도 아침, 저녁마다 주께 기도드리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 힘내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고 마무리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