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현대차 차세대 배터리연구소 안성 유치

경기도, 현대차 차세대 배터리연구소 안성 유치

기사승인 2025-11-28 14:45:47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차 차세대 배터리 연구소 설립 투자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연구 개발 거점인 안성 배터리 연구소 유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안성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윤종군 국회의원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연구소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연구소 조성에 필요한 용지 공급 및 기반시설 구축을 안성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적기 지원하고, 경기도는 원활한 인허가 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배터리 연구·시험·검증 기능을 강화하고, 향후 개발 인프라 확충 가능성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를 최종 입지로 확정한 이후 기초·철골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시설 건립을 본격화한다. 연구소는 총 19만6631㎡ 부지에 조성되며,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안성이 모빌리티 배터리부터 축산에 이르기까지 각종 산업의 요람으로, 경기남부권의 중추적인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현대차 배터리 안성캠퍼스는 K-배터리 혁신의 안성맞춤 거점이라고 생각한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연구 개발과 제조가 융합되는 시설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