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장남 이지호 씨의 해군 소위 임관식에 참석해 직접 계급장을 달며 축하했다. 임관식에는 모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오너일가가 총출동해 지호씨를 응원했다.
임관식은 이날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진행됐다. 이 회장은 오후 1시20분께 모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가족석에 자리했다. 지호씨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행사에 참석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 이후 같은 공식 행사에 함께 자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지호씨는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로 9월 말 입대해 11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이날 소위로 임관했다. 임관식에서는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맡았다. 2000년생인 그는 미국 출생 후 복수국적자였으나 장교 복무를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급장 수여식은 오후 2시20분께 진행됐다. 이 회장과 홍 관장은 연병장으로 내려가 지호씨에게 직접 계급장을 달아줬다. 지호씨는 “필승! 소위 임관을 명 받았습니다!”라고 경례했고, 이 회장은 “수고했다”고 격려하며 어깨를 두드렸다. 이후 임세령 부회장도 연병장으로 내려와 아들을 안아 축하했다.
임관식 이후 이씨는 3박4일간 휴가를 보낸 뒤 12월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한다. 이후 3주간 신임 장교 초등군사교육을 받고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함정 병과 통역장교를 위한 추가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한미 연합훈련 등에서 통역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의무복무 기간은 총 39개월이며, 복무 연장 없이 수료할 경우 2028년 12월2일 전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