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최고령 생존 독립유공자 이하전 애국지사의 104세 생일을 맞아 축전과 선물을 보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04세 독립운동가께서 부른 ‘고향의 봄’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평생을 조국의 독립과 자유,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한 지사님께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귀가 어두우신데도 축전을 끝까지 경청하고 기쁜 마음에 ‘고향의 봄’을 불렀다고 한다”는 소식을 전한 이 대통령은 “머나먼 미국 캘리포니아 땅에서 조국을 떠올리며 노래하는 지사님 모습을 생각하니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한없이 송구한 마음”이라고도 적었다.
이 지사에 대해 이 대통령은 “1938년 비밀결사 모임 조직을 시작으로 일본 유학 시절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르고 광복 후 미국으로 건너가 흥사단과 광복회에 봉사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산증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지사님을 비롯한 선열들이 걸어온 자랑스러운 독립투쟁의 역사를 영원히 기억하고, 기록하고, 지켜나가겠다”며 “여생을 불편함 없이 보내실 수 있도록 각별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강조한 이 대통령은 “이 지사님이 부디 오래도록 건강과 평안을 누리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