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정청래, 좌표 찍어 사법부 겁박…개딸 동원하겠다는 것”

장동혁 “정청래, 좌표 찍어 사법부 겁박…개딸 동원하겠다는 것”

“특검, 예산만 낭비한 채 실패로 끝나”

기사승인 2025-12-01 10:20:18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강성 지지층을 동원한 사법부 압박 시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정권이 내란몰이에 몰두하고 있다”며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구속영장심사를 두고 정 대표가 나서 사법부를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영장이 기각되면 사법부로 화살이 향할 것이라는 말은, 좌표를 찍어 개딸을 동원하겠다는 것”이라며 “사법부가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열흘 동안 국민들을 만나 물가 폭등, 환율 급등, 부동산 폭정, 일자리 절벽 등 민생 파탄에 대한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재명 정부는 민생에 관심이 전혀 없다. 대신 성과도 없이 예산만 낭비한 특검을 추가로 만들겠다고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까지 정치 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추가 특검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그는 “정치 특검에 266억의 혈세를 퍼붓고 대규모 인력을 투입했지만 이미 실패한 특검으로 판명됐다”며 “과잉수사 말고 제대로 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가 특검을 추진하는 이유는 뻔하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거짓 공세와 정치공작을 지속하기 위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사법부 겁박에도 내란몰이가 뜻대로 되지 않자 ‘내란전담재판부’ 추진도 다시 언급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는 정권 입맛에 맞는 판사들을 골라 본인들의 뜻대로 인민재판을 하겠다는 의도”라며 “정치보복과 독재의 정착역은 자멸이다. 지금은 성난 민심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