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별파랑공원, 산불 아픔 딛고 ‘희망의 싹’ 틔운다

영덕 별파랑공원, 산불 아픔 딛고 ‘희망의 싹’ 틔운다

사회단체·봉사단, 단풍나무 묘목 300그루 심어
메르세데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2년간 5억 지원

기사승인 2025-12-01 13:29:14
영덕 사회단체 회원, 봉사단원들이 별파랑공원에 단풍나무 묘목을 심고 있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 별파랑공원이 산불 아픔을 딛고 ‘희망의 숲’으로 거듭난다.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별파랑공원에서 희망 심기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 산불 피해 지원 산림 녹화사업 협약을 기념하기 마련됐다.

별파랑공원은 1997년 산불 아픔을 이겨내고 재탄생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30%가 넘는 면적이 잿더미로 변하는 아픔을 또다시 겪었다. 

이날 지역 20여개 사회단체·봉사단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단풍나무 묘목 300그루를 심었다.

메르세데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도 2년간 5억원을 지원한다.

희망 심기가 완료되면 1만5000여 그루의 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숲이 사계절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열 군수는 “별파랑공원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거듭나도록 희망의 숲 조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