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수입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소비자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수입 소고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산 냉동 갈비의 11월 하순 국내 소비자가격은 1kg당 437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78원/kg)보다 2.3% 하락했다. 수입 돼지고기(냉동 삼겹살)의 소비자가격도 1kg당 1483원으로 1년전(1505원/kg)보다 1.5% 떨어졌다.
농식품부는 “축산물 소비자가격은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의 할인 여부 등에 따라 일자별 변동을 보이므로 정확한 가격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특정 일자가 아닌 월간 또는 순기(10일간) 평균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생산자단체, 유통업체 등과 협력해 한우와 수입소고기, 돼지고기 등에 대한 할인 행사를 12월에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0월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23.36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1361.00원)보다 4.6% 상승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0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세종=김태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