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이동경이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이동경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생애 첫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를 안핬다.
이동경은 감독 5표, 주장 8표, 미디어 71표를 받으며 감독 5표, 주장 2표, 미디어 61표를 얻은 박진섭(전북 현대)과 감독 2표, 주장 2표, 미디어 2표의 싸박(수원FC)을 제쳤다.
이동경은 울산 유스 출신으로 2018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했다. 2022시즌 독일로 잠깐 이적했다 2023시즌 여름 울산으로 돌아와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2024시즌 중반 김천으로 입대했고 올 시즌 10월 전역 후 다시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이동경은 김천, 울산에서 36경기 13골 1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최다 공격포인트 1위에 올랐다. 또한 슈팅 115회(1회), 키패스 71회(1위)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도 선두를 차지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 자원으로 활약했다. 또한 라운드 MVP 2회, 베스트11 12회, MOM 12회에 선정되며 올 시즌 가장 꾸준한 선수로 평가 받았다.
울산은 2022시즌 이청용, 2023시즌 김영권, 2024시즌 조현우에 이어 이동경까지 4년 연속 K리그 MVP를 탄생시키는 기록을 썼다.
이동경은 “큰 상을 받게 돼서 감사하다. 김천, 울산 모든 관계들에게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며 “축구를 시작하면서 열심히 높은 곳을 바라보면서 왔는데 감사한 상을 가지고 잠깐 숨고르고 다시 한번 더 높은 곳을 향해 겸손하고 성실하게 올라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리그1 감독상은 부임하자마자 전북의 우승을 이끈 거스 포옛이 받았다. 그는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바탕으로 리그 38경기 22승10무5패를 기록했다. 16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조기 우승을 확정하기도 했다.
K리그1 최고의 영플레이어는 감독 10표, 주장 6표, 미디어 90표를 얻은 강원FC의 이승원이 선정됐다. 이승원은 올 시즌 김천에서 32경기에 나서 1골 6도움을 올리며 팀의 주전으로 우뚝 섰다. 올 시즌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6월, 8월, 9월 세 차례나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