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표 문화유산 상품, '고와예' 누적 판매 1억 돌파

부산시, 대표 문화유산 상품, '고와예' 누적 판매 1억 돌파

기사승인 2025-12-02 11:32:40
동래고무를 담은 아리랑 오르골(왼쪽부터)과 와당각인 황동 소주잔.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와 부산무형문화재연합회가 공동으로 개발·운영 중인 무형유산 기반 문화상품 '고와예'(古와藝)가 2022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판매 1억 200만 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판매액은 지난 달까지 3200만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약 63% 증가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고와예는 지역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시 대표 문화상품으로 2020년 시범사업을 시작한 뒤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상품 판매를 추진해 왔다.

시는 올해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하고 역량 있는 신규 디자이너를 영입해 상품 디자인과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였다.

현재까지 총 56개의 상품을 개발했으며 올해는 동래학춤을 모티브로 한 ‘갓 인센스 홀더’(디퓨저), 동래고무를 담은 '아리랑 오르골' 등 6개 신규 상품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무형유산 보유자의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부산 무형유산 아트페어와의 연계 방안도 강화해 기관·기업·예술인이 참여하는 상생형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고와예 누리집 또는 부산전통예술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량 구매·각인 서비스도 지원한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지역 문화유산 산업을 키우기 위한 그간의 노력들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 산업을 미래 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안정적인 자립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