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국가유산야행의 콘텐츠가 세계축제협회로부터 우수함을 인정받아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강릉시는 지난 1일 부여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주관 ‘제19회 피나클 어워즈(Pinnacle Awards)’에서 강릉국가유산야행이 출품한 ‘음식&음료’ 와 ‘특별 프로그램’ 등 2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음식&음료’ 부문에서는 강릉 지역 청년 양조장들의 전통주와 함께 서부시장 상인들의 로컬음식을 소개하는 ‘강릉 한잔’이 방문객에게 강릉만의 신선한 로컬 미식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전통시장 경제활성화에 일조한 것이 인정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랜 역사와 감성을 품은 명주동에서 진행된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 보따리’는 강릉에서 거주 중인 이야기 할머니들이 여름밤 감성에 어울리는 무서운 이야기와 강릉의 설화를 들려주는 프로그램 이다. 세계축제협회는 이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신선한 여름밤 추억을 제공하면서 지역의 인적·공간자원을 적극 활용한 골목 문화프로그램 모델이라며 호평, ‘특별 프로그램’ 부문의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허동욱 강릉시 문화유산과장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강릉국가유산야행이 새롭게 시도한 프로그램들의 우수함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강릉국가유산야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이 주도해 나가는 지속가능한 야간문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