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제주SK 감독대행이 수원 삼성의 약점인 수비를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제주는 3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제주는 지난 11월30일 울산 현대와의 원정에서 승리하며 자력으로 11위를 확보했다. 다만 휴식기간이 3일 뿐이라 체력적 부담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수원은 11월 준우승을 확보하고 승강 PO에 맞춰 선수단을 관리해 왔다.
제주는 4-4-2를 택했다. 남태희, 유리 조나탄이 최전방에 선다. 김승섭, 이탈로, 이창민, 김준하가 미드진을 구성하고 김륜성, 송주훈, 임채민, 임창우가 수비진을 책임진다.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김 감독대행은 “수원의 측면 자원이 빠르고 중앙 스트라이커의 득점력이 좋다”며 “반대로 수비는 그 정도의 무게감은 아니다. 저희가 공격력이 좋지 않지만 상대의 약점인 수비를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추운 날씨에 대해서는 “날씨는 똑같은 조건”이라면서도 “홈 팬들이 많이 와 변수가 될 수 있다. 미팅을 통해서 흔들림 없이 수행하기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하던 대로 하길 바란다”며 “저희 흐름으로 끌고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승섭 선발에 대해 묻자 “공격 퍼포먼스가 제일 좋다”며 “베스트11에 뽑히길 원했는데 되지 않았다. 플레이로 보여주고 싶어 해서 선발로 내보냈다”고 전했다.
수원=송한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