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윤 “비상계엄 사과한 적 있어…장동혁 메시지 그대로 봐달라”

최보윤 “비상계엄 사과한 적 있어…장동혁 메시지 그대로 봐달라”

“추경호 영장 기각 후 대여투쟁 일정 논의한 적 없어”

기사승인 2025-12-04 11:05:54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이미 사과한 바 있다며,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를 두고 당내에서 별도 논의나 조율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최고위원회의 뒤 취재진과 만나 당대표와 원내대표 메시지가 엇갈렸다는 지적에 대해 “당에서 특정 평가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각각 메시지를 낸 것”이라며 “송 원내대표가 말한 대로 지난해 12월 7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과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표현하는 데 언론에 전달이 잘 안 된 듯하다. 장 대표는 대구에서도 책임을 통감한다는 메시지를 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일당독재 길에 맞서 싸우겠다는 뜻을 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내 계몽령 비판’에 관해 “당 지도부가 대표의 입장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가진 분들이 많다”며 “과거와 미래에 대한 부분이 따로 있다. 대표가 말한 메시지는 그대로 봐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경호 전 원내대표 영장 기각 후 대여투쟁 강화’ 질문에 “일정을 논의한 적은 없다”며 “내란몰이는 여러 방면에서 생각하고, 다양한 방식을 준비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