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내년도 국가예산 1조 566억원 ‘3년 연속 1조원대 예산’

익산시, 내년도 국가예산 1조 566억원 ‘3년 연속 1조원대 예산’

정현율 시장 10년 시정 결실…대규모 신규사업 33건 예산 반영

기사승인 2025-12-04 13:19:33

전북 익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총 1조 566억원을 확보, 3년 연속 1조원이 넘는 국가예산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갖추는데 큰 힘을 실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4일 브리핑을 통해 내년에 확보한 국가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로 1조 566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익산시는 지난 2024년 1조 104억원, 올해 1조 115억원에 이어 3년 연속 1조원이 넘는 국가예산을 확보, 정부의 기조 전환과 재정 압박 속에서도 새정부 출범과 맞물린 정책 우선순위 변화에 맞춰 중앙정부의 예산편성 흐름을 분석하고 발 빠른 대응으로 거둔 성과로 평가된다. 

정부 기조에 맞는 빠른 대응으로 시는 내년 예산안에 총 33건의 신규 국비 사업(315억원)을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 사업은 총사업비 기준 4338억원 규모로, 익산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 기반 구축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주요 신규사업은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건립(4억원, 총사업비 300억원) △KTX 익산역 시설개선(10억원, 총사업비 480억원) △전북도 디자인진흥원 건립(1억 원, 총사업비 200억원) △통합형 노인인력개발교육원 건립(3억원, 총사업비 490억 원) 등이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 근로자 기숙사 △낭산 도시생태축 복원 △급경사지·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용수공급 확대사업 등 생활 밀착형 사업도 다수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확보된 국가예산은 △보건·복지(4608억원) △농축산·식품(2270억원) △경제·SOC(1639억원) △안전·환경(1214억원) △문화·관광(439억원) △교육·기타(396억원) 등 6대 분야에 고르게 배분됐다.

이번 국가예산 확보 성과는 정현율 시장의 2016년 민선 6기 출범 후 10년에 걸쳐 누적된 리더십의 결실로 평가된다. 민선 6기 익산시장 취임 당시 6229억원 수준이던 국가예산은 10년 만에 약 70% 증가했고, 2024년부터 3년 연속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인 이춘석·한병도 의원과 김경진 익산시의장 등 지역 정치권과 공직자 등 모든 구성원이 함께 힘을 모아 성과를 만들 수 있었던 만큼 시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예산이 일자리 하나, 주거공간 하나, 돌봄 서비스 하나로 연결돼 시민 일상 속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