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트레이드…박진철·정성조는 삼성, 이동엽·차민석은 소노行

올 시즌 첫 트레이드…박진철·정성조는 삼성, 이동엽·차민석은 소노行

기사승인 2025-12-04 17:01:25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팀을 옮긴 박진철, 정성조와 소노로 향한 이동엽, 차민석. 서울 삼성 제공

고양 소노와 서울 삼성이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소노와 삼성은 4일 2대2 트레이드을 실시했다. 센터 박진철과 포워드 정성조가 삼성으로 가고 가드 이동엽과 포워드 차민석이 소노로 향한다.

이번 트레이드는 FIBA 브레이크 후 다시 시작하는 시즌을 앞두고 서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맞아 이루어졌다. 삼성과 소노는 공동 7위에 머물러 있다 보니 순위 상승을 위해 전력 보강에 나선 셈이다.

차민석은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역대 최초 고졸 1순위로 지명돼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프로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현재 국군체육부대 상무에서 복무 중이다. 이동엽은 2015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지명된 후 삼성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서 트레이드 자원이 됐다.

박진철은 대학 시절부터 리바운드 장악력과 피지컬을 인정받았으며 프로에서도 인사이드 수비와 스크린, 리바운드 등을 성실히 수행한 빅맨이다. 삼성에서는 이원석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조는 2024 드래프트에서 일반인 신분으로 최초로 지명돼 화제를 모았다. 외곽슛이 강점인 만큼 이관희의 백업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한편 삼성과 소노는 오는 7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