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5일 손정의 회장과 회동…AI·반도체 협력 논의

李대통령, 5일 손정의 회장과 회동…AI·반도체 협력 논의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연계 투자 협력도 거론
주요 글로벌 AI 리더들과 잇단 만남

기사승인 2025-12-04 16:39:31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산업 역군 초청 오찬 행사에 입장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무역의 날(12월 5일)을 맞아 조선·자동차·섬유·전자·기계·방산·해운 등 우리 경제 발전에 헌신해 온 산업 역군들을 재조명하고, 그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인프라 투자 등 글로벌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대통령실은 4일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손 회장과 AI·반도체 분야 협력과 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동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배석한다.

이번 만남에서는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 중 논의된 서아랍에미리트(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연계한 협력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우리 기업들은 이미 해당 프로젝트 참여를 공식화했으며, 초기 투자 규모만 약 30조 원에 달한다. 소프트뱅크는 오라클·오픈AI 등과 함께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대통령은 ‘AI 3대 강국’ 비전을 내세운 이후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글로벌 AI·투자 업계 수장을 잇달아 만나며 협력 외연을 넓혀왔다. 손 회장과의 회동까지 더해지며 주요 글로벌 AI 리더들과의 네트워크가 사실상 완성되는 셈이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