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농촌 고령화 극복 ‘농촌일손돕기’ 한몫

정선 농촌 고령화 극복 ‘농촌일손돕기’ 한몫

지역사회 협력 농촌일손돕기 628명 참여

기사승인 2025-12-04 21:09:06
강원 정선 농촌일손돕기. 정선군

올 한 해 동안 강원 정선 농촌일손돕기에 다양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군은 올해 총 46개 농가에 628명의 인력이 투입,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농가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21개 농가에 275명이 투입돼 고추 지주대 설치, 과수 적과 등 봄철 집중작업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는 정선군청 각 부서를 비롯한 25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사과 수확, 콩 꺾기, 고춧대 제거 등 수확기 핵심 작업에 353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정선군은 내년의 경우 농번기 일손 지원을 보다 체계화해 농촌 노동력 수급 안정화와 농가 안정적 영농 지속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거동불편자와 나 홀로 노인, 여성 농업인, 영세농 등 취약농가를 우선 지원하고, 재해 피해 등 긴급 상황에 신속 지원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전상근 정선군 농업정책과장은 “농촌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군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농가의 작업 부담을 줄인 데 의미가 크다”며 “2026년에도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농가 안정적 영농을 위해 기관·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