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수출·개조개발·전시 등을 위한 자체 무기체계를 확보하며 방산 R&D와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크게 끌어올렸다.
군 장비를 대여해 활용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보유가 가능해지면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 창원특례시 창원3사업장에서 연구개발(R&D) 및 마케팅용 K9A1 자주포 출하식을 열었다. 이 장비는 내년 사우디아라비아 방산전시회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방위사업법 개정이 가능하게 했다. 개정안은 방산업체가 수출 또는 국방 연구개발 목적 등에 한해 방위사업청장의 승인을 받아 방산물자를 생산하거나 개조·개발해 자체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은 군으로부터 장비를 일정 기간 대여해 전시회 참가나 R&D에 활용해야 했으며 대여 승인 절차에 최소 2~3개월이 소요됐다.
법 개정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력 수출 장비인 K9A1을 비롯해 포탑 완전자동화가 적용될 K9A2,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등 주요 장비를 순차적으로 소유할 수 있게 됐다. 업체 자체 보유 체계가 자리 잡으면 장비 1대당 연간 약 1억원 규모의 대여 비용이 사라지고 해외 수주를 위한 성능시험·개조개발도 즉시 착수할 수 있어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유리하다. 군 역시 장비 대여로 발생했던 전력공백 부담을 덜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회와 정부의 제도적 지원 덕분에 글로벌 방산시장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제품 혁신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현, ‘2025 제2회 Best Practice Award’ 개최…로봇항공개발실 최우수상 수상
모션컨트롤 전문기업 삼현(대표 황성호·박기원)이 올해 우수 기술성과를 공유하는 ‘2025 제2회 Best Practice Award(우수과제 발표대회)’를 열고 로봇항공개발실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대회는 2일 창원시 팔용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삼현은 미래모빌리티·로봇항공·방위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지역 강소기업으로 이번 행사에는 총 16개 팀이 참여해 한 해 동안 추진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중 로봇항공 분야 과제를 수행한 로봇항공개발실이 올해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최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박기원 사장은 "삼현이 추구하는 기술우위 기업 정체성을 다시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성과를 공유하고 임직원·회사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상의 차세대경영자클럽, 금강노인종합복지관에 후원금 1000만원 전달
창원상공회의소 차세대경영자클럽(New CEO Organization, 회장 김동률)이 연말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클럽 회원들은 4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금강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이날 회원들은 복지관 무료급식 현장에서 배식과 식사보조를 맡아 어르신들의 따뜻한 식사를 지원했다. 봉사활동 이후에는 복지관 측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지역 복지 향상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뜻을 전했다.
김동률 회장은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나눔 활동에 참여해 더욱 뜻깊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09년 창립된 차세대경영자클럽(N.C.O)은 창원상공회의소 회원기업의 2세 경영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지역 교류와 사회공헌 활동, 차세대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