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전문기업 에버온은 5일 완속충전기 5만대 수주를 달성하고, 이중 4만7000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국내 전기차 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연간 20만 대를 돌파하며 보급 확대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에버온이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버온은 전국 주요 공동 주택을 중심으로 충전 인프라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충전기 개발부터, 설치, 시공,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자체 관리하는 통합 체계를 구축해 품질 안정성을 높였다.
업계에서는 “에버온은 9년 연속 환경부 공식 사업자로도 선정될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공동주택 완속 충전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자 중 하나”라고 평가한다.
기술 경쟁력 강화도 눈에 띈다. 에버온은 국내 충전사업자 중 유일하게 전담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충전기 설계·개발·검증 역량을 고도화해 왔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반의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며 기술 기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구조다.
서비스 측면에서도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 커넥터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되는 오토차징 기반 ‘바로ON+’, 전력 요금과 이용 패턴을 분석해 충전 비용을 절감하는 AI 요금 최적화 서비스 ‘알뜰ON AI’등 고객 중심의 편의성을 개선한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에버온은 누적 5만대 수주를 계기로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충전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 확충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충전 인프라 기업을 넘어 충전 데이터 분석, 에너지 효율 최적화, 스마트그리드 연계 등 기술 기반 프로젝트를 확대해 스마트 모빌리티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도 추진한다.
유동수 에버온 대표는 “충전 인프라 시장은 이제 단순 설치 경쟁을 넘어 오토차징과 AI 기반 서비스 등 ‘서비스 중심’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에버온의 기술 내재화 전략은 향후 시장 구도 변화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