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국무회의 생중계·타운홀·외신회견…소통 방식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이규연 “국무회의 생중계·타운홀·외신회견…소통 방식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
브리핑·기자회견 확대, 출입기자 복권·프레스룸 임차료 인하 등 개방형 소통 강조

기사승인 2025-12-07 16:37:19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기자들이 뽑은 잘한 일 순위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7일 지난 6개월간의 국정 소통 성과를 설명하며 국무회의 생중계, 취임 30일 기자회견, 전국 타운홀 미팅 등 “역대급 공개·소통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신 인터뷰 확대, 프레스룸 임차료 인하, 출입기자 복권 등 언론과의 직접 소통 강화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이 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국정 운영의 개방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조치를 소개했다. 그는 “역대 정부 최초로 국무회의를 본격 생중계했다”며 “지금까지 14차례 진행됐으며, 과거처럼 일부 발언만 공개하는 수준을 넘어 현안토론과 일부 안건 심의까지 국민께 그대로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대전·부산·강원·대구·경기북부·충남 등 7개 권역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며 “내년에도 규모를 확대해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기자회견과 브리핑 확대가 현 정부 소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30일 만에 첫 기자회견을 열었고, 100일 기자회견에 이어 최근에는 외신 기자회견도 개최했다”며 “새해 기자회견도 역대 어느 정부보다 이른 시점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루 평균 두 차례의 브리핑이 이뤄져 전 정부 대비 두 배 가까운 수준”이라며 “두 대변인 체제를 기반으로 새해에도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브리핑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대통령과 비서실의 직접적인 소통 노력도 성과로 꼽았다. 이 수석은 “대통령과 비서실장이 직원식당에서 기자들과 직접 만나 소통했다”며 “기자회견에서 나온 현장의 문제 제기를 대통령께서 직접 챙겨 해외순방 프레스룸 임차료 인하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정부에서 부당하게 제한됐던 일부 출입기자들의 등록을 복원해 언론 접근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또 이 수석은 “브리핑의 투명성을 위해 쌍방향 브리핑제를 도입했다”며 “협조해 준 출입기자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브리핑 수어통역을 정례화하고, 외신 홍보도 강화해 지금까지 17건의 외신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이는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정부 중 최다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수석은 “지난 6개월간의 변화는 시작일 뿐”이라며 “투명한 정보 제공과 적극적 소통은 정부의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과 언론이 국정에 더 깊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소통의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