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 앞두고…닥터지, 한림화상재단에 ‘피부 회복 키트’ 2100개 전달

건조한 겨울 앞두고…닥터지, 한림화상재단에 ‘피부 회복 키트’ 2100개 전달

기사승인 2025-12-08 10:14:00

한림화상재단이 닥터지(Dr.G)로부터 화상 환자의 피부 관리와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피부 건강 응원 키트’ 2100개를 전달받았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제공

한림화상재단이 지난 5일 K-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로부터 화상 환자의 피부 관리와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피부 건강 응원 키트’ 2100개를 전달받았다. 전달식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도헌연구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허준 이사장과 최종길 사무국장, 닥터지 이주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봉사단 70여 명이 참석했다. 닥터지 임직원들은 병원을 찾아 화상환자의 재활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 등으로 구성된 응원 키트를 직접 제작했다.

응원 키트에는 화상 치료 후 예민해진 피부를 보호하는 보습제 2종과 자외선 차단제 1종, 임직원들이 작성한 손편지, 그리고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소속 화상 경험자 3명이 직접 만든 에코백이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화상 환자의 피부는 일반 피부와 달리 땀샘·피지선 기능이 손상돼 유·수분 조절이 어렵고, 수분 증발로 인한 건조함·가려움증 등 2차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비후성 흉터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보습과 색소침착 예방을 위한 자외선 차단이 필수적이다. 재단은 이번 기부가 겨울철 건조한 환경으로 피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화상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닥터지 이주호 대표는 “화상 경험자의 재활과 자립을 응원하는 뜻깊은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나눔이 환자들의 일상 회복에 작은 힘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허준 이사장은 “겨울철은 화상 환자의 피부 관리 부담이 더욱 커지는 시기”라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닥터지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찬종 기자
hustlelee@kukinew.com
이찬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