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창립 80주년 맞아 ‘전 국민 참여형 헤리티지 수집 캠페인’ 전개 外 현대차·르노코리아·이노션 [기업IN]

기아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역사와 정체성을 복원하기 위한 전 국민 참여형 헤리티지 자산 발굴 캠페인 ‘기아 트레저 헌트(Kia Treasure Hunt): 80년의 유산을 찾아서’를 본격 전개한다. 

기아, 전 국민 참여형 캠페인 ‘기아 트레저 헌트’ 전개

‘기아 트레저 헌트’는 기아의 80년 역사 속에서 남겨진 각종 유산을 수집해 브랜드의 성장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다. 수집 대상은 역사성과 희소성을 갖춘 자료 전반으로, 초기형 차량과 콘셉트카, 각종 부품을 비롯해 오래된 문서·기록물, 역대 엠블럼과 로고, 스케치, 설계 도면 등 디자인·브랜드 관련 자료까지 폭넓게 포함된다.

기아 차량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유 자산의 사진과 관련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접수된 자료는 내부 평가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보존 가치가 인정될 경우 기증 또는 대여 절차를 통해 기아의 공식 헤리티지 자산으로 관리된다. 보존 대상으로 선정된 자산을 등록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의 여정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하는 것은 물론, 국민과 함께 브랜드 이야기를 완성해 나간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일부 전문가나 소장가만이 아닌, 기아와 인연을 맺어온 모든 국민과 함께 브랜드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한국 산업사의 의미 있는 한 장을 함께 완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 5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 및 주요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현대차, ‘캐스퍼와 함께하는 연말 이벤트’ 진행…굿즈·미니게임 등 5종 콘텐츠 마련

현대자동차가 대표 엔트리 SUV 캐스퍼와 함께하는 연말 맞이 이벤트를 8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9월 진행된 캐스퍼 출시 4주년 기념 생일파티 이벤트에 대한 고객 호응을 바탕으로, 연말을 맞아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차는 캐스퍼 온라인을 통해 소원 이벤트, 미니게임, 굿즈 사전예약,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 디지털 콘텐츠 배포 등 총 5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Hello 2026! 소원 트리 이벤트’는 캐스퍼 홈페이지에 새해 소원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조구만과 협업한 2026년 컬래버레이션 캘린더를 증정하는 행사다. 고객이 남긴 소원이 일정 수량 모일 때마다 소원 트리의 미니 전구가 하나씩 점등되며, 총 1000개의 소원이 채워지면 트리 상단의 디지털 별이 점등되는 방식이다. 참여 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2026년 캐스퍼 with 조구만 캘린더를 제공한다.

미니게임 ‘산타 디보와 함께 선물을 배달해주세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산타 디보 캐릭터가 캐스퍼 일렉트릭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인 315km를 주행하며 선물을 배달하는 콘셉트의 게임으로, 세 개의 미션 구간을 통과할 때마다 자동으로 경품 응모가 이뤄진다. 최단 시간 기록 참여자에게는 신라호텔 숙박권이 증정된다.

현대차는 지난 9월 진행한 제1회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7종도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공개하고, 대상 수상작인 ‘디보 시트백 수납함’의 사전 예약을 받는다. 해당 굿즈는 운전석 및 조수석 뒤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와 함께 차량용 목베개, 액막이 인형, 모니터 피규어, 쿠션 담요, 선글라스 클립 등 총 5종의 ‘캐스퍼 with 조구만’ 신상품도 출시된다. 이벤트 기간 중 사전예약 시 일부 상품에 대해 2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세트 상품 구매 시 추가 할인도 적용된다. 현대차는 홀리데이 콘셉트의 조구만 월페이퍼와 카카오톡 테마도 캐스퍼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 원하는 고객은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온라인은 단순한 차량 구매 공간을 넘어 고객과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올해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연말 이벤트를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즐거운 경험이 쌓이는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 연말 고객 감사 이벤트 ‘르노 메르시 위크’ 확대 운영

르노코리아가 연말을 맞아 고객 감사 이벤트인 ‘르노 메르시 위크(Renault Merci Week)’를 확대 운영하고, 전국 전시장 방문 및 시승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르노코리아는 12월 말까지 전국 전시장을 방문해 차량을 시승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로장주 미니 패딩 가방과 로장주 미니 우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전시장별 경품 수량에 따라 일부 선물은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매주 다른 구성의 경품이 제공되는 방식으로,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차량을 구매한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2인 식사권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동안 르노코리아 차량 재구매 고객 가운데 2명에게는 시그니엘 2인 숙박권이 제공된다.

르노코리아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마지막으로 적용되는 12월을 맞아 주요 차종에 대한 구매 혜택도 강화했다. 그랑 콜레오스와 아르카나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160만원의 개별소비세 더블 혜택이 적용되며, 전기차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에는 300만원의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조건에 따라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2.0 터보 에스카파드 루프박스 버전은 최대 540만원, 아르카나 1.6 GTe는 최대 370만원의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르노코리아의 연말 고객 감사 이벤트 및 12월 구매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국 영업 전시장과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노션 김정아 대표, 한·일 통합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리더’ 선정

이노션은 글로벌 광고·마케팅 전문 매체 Campaign Asia가 주관하는 ‘2025 올해의 에이전시(Agency of the Year)’ 시상에서 김정아 대표이사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가 한국과 일본을 통합해 단 한 명만 선정하는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리더(Creative Lead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노션은 동일 시상식에서 ‘한국 올해의 에이전시’ 1위에도 오르며, 조직 경쟁력과 리더십을 동시에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김정아 대표는 광고 형식을 넘어 브랜디드 콘텐츠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준 현대자동차의 ‘밤낚시’ 캠페인과 고령층 이용 환경을 개선한 시니어 맞춤형 CSR 프로젝트 ‘안전목욕탕’ 등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술과 크리에이티브를 융합한 조직 신설, 데이터 기반 솔루션 확대, 드라마·예능·다큐멘터리 제작까지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조직 ‘스튜디오 어빗(Studio abit)’ 설립을 주도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이노션의 ‘한국 올해의 에이전시’ 1위 선정 역시 크리에이티브 성과뿐만 아니라 브랜드 경험, 미디어, 디지털 전환, 비즈니스 지표, 조직문화, 산업 기여 등 전반에 걸친 종합 경쟁력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최근 ‘원 아시아(ONE Asia Creative Awards)’에서도 ‘올해의 에이전시’를 수상한 데 이어 글로벌 무대에서 연이어 성과를 입증했다.

김정아 이노션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이노션의 전방위적 성과에 대한 국제적 인정”이라며 “앞으로도 광고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설계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