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음료 업계가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를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공식 음료로 올리며 국제 스포츠 현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일화는 태국 ‘서울 푸드 인 방콕 2025’에 참여해 혈당 관리·저칼로리 음료 등 웰니스 제품을 앞세워 동남아 바이어들과 접점을 넓혔다. 주류 시장에서는 골든블루가 이연복 셰프와의 네 번째 협업 콘텐츠를 공개하며 타이완 싱글몰트 ‘카발란’의 미식 페어링 매력을 강조했다.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세계도핑방지기구 공식 음료로 선정
동아오츠카는 자사 대표 음료 ‘포카리스웨트’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의 공식 음료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는 6년마다 열리는 도핑 방지 분야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올해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부산광역시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공동 주관한 이번 총회에는 163개국에서 200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도핑 방지 정책과 공정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논의했다.
동아오츠카는 공식 음료 파트너로서 포카리스웨트를 제공해 참석자들의 수분 보충을 지원했으며, 투명하고 공정한 스포츠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KADA 역시 이번 총회를 통해 국내 스포츠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주력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전 세계 스포츠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에서 포카리스웨트가 공식 음료로 활약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무대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일화, 태국 ‘서울 푸드 인 방콕 2025’ 참가
일화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서울 푸드 인 방콕 2025’(SEOUL FOOD IN Bangkok 2025)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코트라(KOTRA)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50여 개 국내 기업과 300여 곳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B2B 전시 상담회, 서울 푸드 어워즈 수상 기업 쇼케이스, 한인 셰프 라이브 쿠킹, 한강 라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일화는 홍보 부스를 마련해 혈당 관리 브랜드 ‘당앤핏’의 올리브레몬애사비샷·바나바잎차·여주차, 저칼로리 과즙 탄산음료 브랜드 ‘팅글’, 식후 혈당 조절과 면역력 증진을 돕는 ‘혈당케어 홍삼스틱’ 등 웰니스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시음회와 샘플백 제공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과의 접점을 넓혔으며, CP엑스트라(CP AXTRA)를 비롯해 탑스(Tops), 빅씨(BigC) 등 주요 유통사 관계자들도 부스를 찾았다.
인도네시아·베트남·호주·필리핀·인도 등 여러 국가의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였고, 바이어 미팅 수는 평소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일화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현우 일화 F&B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여러 바이어들과 소통하며 자사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카발란’, 이연복 셰프와 네 번째 협업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스타 셰프 이연복과 함께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Kavalan)을 소개하는 네 번째 유튜브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카발란’의 풍미와 매력을 다양한 음식과의 페어링으로 알리기 위해 이 셰프와의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탕수육과 어울리는 ‘카발란 클래식’과 ‘카발란 하이볼 위스키 소다’를, 9월에는 춘권과 조화를 이루는 ‘카발란 트리플 쉐리 캐스크’를 공개했다. 이어 세 번째 콘텐츠에서는 멘보샤에 맞춘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No.1’이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콘텐츠에서 이연복 셰프는 자신의 대표 메뉴인 동파육을 소개하며 깊고 진한 풍미와 밸런스가 돋보이는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싱글 캐스크 스트렝스’(Kavalan Solist Port Single Cask Strength, 이하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캐스크’)를 추천했다. 해당 제품은 포트 와인 캐스크에서 단일 배럴로 숙성해 과실 향과 묵직한 단맛을 강조한 위스키로, 캐스크 스트렝스 특유의 깊은 풍미와 균형 잡힌 바디감이 특징이다.
특히 시트러스와 베리 계열의 은은한 향이 동파육 특유의 감칠맛을 끌어올려 완성도 높은 페어링을 만들어준다는 설명이다.
박소영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이연복 셰프와의 네 차례 협업을 통해 ‘카발란’의 우수성과 매력, 그리고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카발란’과 함께 더욱 훌륭한 미식을 즐기실 수 있도록 페어링 제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