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청년마을 성과 공유회 개최...“사회연대경제 주체 성장 지원” 

행안부, 청년마을 성과 공유회 개최...“사회연대경제 주체 성장 지원” 

기사승인 2025-12-08 16:08:57
쿠키뉴스 자료사진

#전남 보성군 청년마을 ‘전체차랩’은 보성의 녹차 자원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식품 개발과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로컬 차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유휴공간을 창업·체험 거점으로 재구성하고 지역 농가와 협력해 녹차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청년·농가·지역 상점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정착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9일 경북 의성군에서 ‘2025 청년마을 최종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성과와 협력 사례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청년의 지역 정착을 돕고 지역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51개의 청년마을을 지원해 왔다. 이 중 39개 청년마을이 자립 단계로 전환되어 별도 지원금을 받지 않는 ‘졸업마을’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청년마을을 운영해 온 실무자와 참여 청년 등 80여명이 참석해, 지역에서의 생활 기반 마련,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로컬 비즈니스 성장 등 청년마을의 다양한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총 24개 마을이 △유휴공간 재생을 통한 지역 활력 제고 △문화·모빌리티·농촌융합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 △청년 창업 및 정착 기반 확보 등의 구체적 사례를 발표한다. 지역과 청년이 함께 만들어온 변화와 지역 유입 청년 증가 등의 성과를 공유한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청년 주도의 지역 활성화와 지역 상생 구조 확산을 위해, 청년마을 우수 모델을 전국으로 공유하고 사회연대경제 정책과 연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김민재 차관은 “청년마을은 단순한 거주·체험 프로그램이 아니라, 청년이 지역과 연대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는 지역혁신 모델”이라며 “청년들이 각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연계를 강화해 사회연대경제의 주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