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독수리 떼 몰려오자…고성에 관광객 3천명 가까이 폭주

겨울 독수리 떼 몰려오자…고성에 관광객 3천명 가까이 폭주

기사승인 2025-12-08 21:01:04 업데이트 2025-12-09 17:39:04
고성군이 지난 6~7일 열린 ‘제6회 고성독수리 생태축제 및 몽골인의 날’에서 이틀 동안 2800여명의 인파를 끌어모으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겨울마다 고성에 찾아오는 독수리 떼와 몽골 전통문화가 결합된 이번 축제는 “고성에서만 볼 수 있는 압도적 생태·문화 페스티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첫날, 고성읍 기월리 일원은 고성농요·몽골 전통악기 공연·독수리 퍼포먼스가 연달아 펼쳐지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개막식에는 정점식 국회의원, 이상근 군수, 최을석 군의회 의장, 주부산몽골영사 차강 웁궁 자담바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현장에서는 △독수리 탐조 △독수리 비행기 날리기 △메뚜기 멀리뛰기 △독수리 알 만들기 △독수리 머그컵 만들기 △짚풀공예 △몽골 게르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참여객이 줄을 서는 인기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미션을 완료하면 ‘몽수리·꼬수리 인형’ 등 귀여운 사은품을 받을 수 있어 아이들의 호응도 폭발적이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단연 ‘몽골인의 날’ 특별 프로그램. 관람객들은 몽골 전통의상을 직접 착용하고 전통 과자와 음식을 맛보며 몽골식 게르를 직접 만들어 보는 ‘생생한 원문화 체험’에 푹 빠졌다. 몽골 전통음악 공연까지 더해져 “올해 축제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독수리 캐릭터 ‘꼬수리·몽수리’와 함께 찍는 즉석 가족사진 인화 부스도 SNS 인증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경열 고성생태관광협회장은 “멸종위기종 독수리 보전과 생태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독수리를 매개로 한국과 몽골이 문화를 교류하는 뜻깊은 장이 됐다”고 말했다.



◆'2025년 고성예술인의 밤' 성료

(사)경남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고성지회(지회장 심영조)가 주최·주관한 '2025년 고성예술인의 밤' 행사가 12월3일 축협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고성 예술인 250여명이 1년간 노고를 위로하고 더불어 화합과 축하의 의미를 더하며 공식 행사가 성대하게 진행됐다.

'2025년 고성예술인의 밤'은 기존 5개 지부로 구성되었던 고성예총이 6개 지부 18개 단체로 확대 개편된 후 그 구성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이며 고성 문화예술의 융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예술인들이 될 것을 다짐했다.



◆고성군, 외국인등록비용 지원… 근로자 생활 안정·농가 경영부담 경감 

고성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처우 개선을 위해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외국인등록비용’을 지원한다.

외국인등록은 90일 이상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법적 절차로, 건강보험 가입과 통장 개설 등 국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신분증 역할을 한다.


특히 고성군은 농가와 근로자가 복잡한 출입국 업무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약 검사부터 서류 작성 등 외국인등록에 필요한 모든 행정 절차를 군에서 직접 챙기고 있다. 농가주의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등록 비용을 군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고성군이면서 2025년 1월 1일 이후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E-8) 자격으로 입국하여 외국인등록을 완료했거나 외국인등록 방문 예약을 마친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관내 농가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