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 ‘브이 레이저’ TGA 인증 획득…호주 미용의료 시장 공략

원텍, ‘브이 레이저’ TGA 인증 획득…호주 미용의료 시장 공략

혈관·색소 병변 치료 수요 증가

기사승인 2025-12-09 11:18:34
원텍 ‘브이 레이저’. 원텍 제공

레이저·에너지 기반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텍의 ‘브이 레이저(V-Laser)’가 호주 치료제품청(TGA) 인증을 획득했다.

원텍은 이번 인증을 포함해 호주에서 총 14개의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미용·의료 레이저 시장에서 안티에이징, 색소·혈관 치료 등 다양한 미용 의료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호주는 자외선 지수가 세계 최고 수준인 국가 중 하나로, 백인 인구 비중이 커 혈관·색소성 피부질환 발생률이 높다. 특히 안면홍조, 모세혈관 확장증 등 혈관·색소 병변 치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원텍의 브이 레이저는 듀얼 파장 기반으로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과 고출력 에너지 전달 기술을 갖췄다. TGA는 브이 레이저가 1064㎚와 532㎚ 듀얼 파장을 기반으로 피부 혈관·색소 병변 치료부터 제모, 주름 개선까지 폭넓은 적용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원텍은 지난 8월 시드니에서 열린 ‘뷰티 엑스포 AUS(Beauty Expo Australia)’ 참가 이후 주요 유통사 및 현지 대리점과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현지 시장 파트너십 확대와 공급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원텍 관계자는 “브이 레이저의 TGA 인증으로 호주 시장에서의 제품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시드니, 멜버른 등 주요 도시 클리닉을 중심으로 공급망 확장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