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에 ‘디올백’ 건넨 최재영 목사 특검 출석

김건희에 ‘디올백’ 건넨 최재영 목사 특검 출석

기사승인 2025-12-09 11:35:59
김건희 여사에게 디올백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가 9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에게 디올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9일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에 출석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최 목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최 목사는 조사에 앞서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 등과 함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취재진과 지지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김건희 부정부패 비리, 국정농단, 윤석열 정권의 탄핵에 시발점이 됐고, 최초로 문제제기를 했던 게 디올백 사건”이라며 “특검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디올백 사건을 통해 전반적인 사실 관계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도록 진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에게 디올백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가 9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에게 디올백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가 9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과거 디올백 관련 검찰 조사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김건희·윤석열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수사관들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간과하거나 축소한 부분들이 있다”며 “소상하게 진술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해 드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최 목사는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디올백을 선물한 인물로,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에 당시 장면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