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효자’ 셀토스가 2세대로 돌아왔다…하이브리드로 한층 진화

‘기아 효자’ 셀토스가 2세대로 돌아왔다…하이브리드로 한층 진화

2019년 첫 출시 이후 소형 SUV 1위 자리 굳건히 지킨 ‘효자 모델’
정통 SUV에 미래지향적 감각 더한 2세대
1.6 하이브리드 신규 라인업 추가·ADAS·AI 어시스턴트 등으로 상품성 강화
내년 1분기 국내 출시 후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 순차 진출

기사승인 2025-12-10 16:15:04
디 올 뉴 기아 셀토스. 기아 

“우리 모두 각자의 이야기 속 주인공으로 태어났다”

기아가 새롭게 선보인 2세대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에 부여한 메시지다. 기아는 이 모델을 “누구나 자신의 삶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돕는 SUV”로 정의하며, 정통 SUV 비율에 미래지향적 감성을 더하고 신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춰 일상과 도전을 오가는 고객의 선택 폭을 한층 넓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9일 진행된 셀토스 월드 프리미어에서 “셀토스는 기아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모델로, 소형 SUV 세그먼트를 새롭게 정의해 온 차량”이라며 “이번에 나온 2세대는 고객 요구에 맞춰 공간성과 파워트레인 다양화를 핵심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포티지, 쏘렌토와 함께 기아 글로벌 SUV의 핵심 모델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디 올 뉴 기아 셀토스를 소개하고 있다. 기아 

셀토스의 전면부는 와이드한 라디에이터 그릴(전면 공기 흡입구)과 기아 고유의 주행등이 조화를 이루며 강인하면서 세련된 인상을 완성했다. 범퍼 하단에는 안정적인 형상의 장식과 스키드 플레이트(금속 보호판)를 적용해 SUV다운 견고함을 강조했고, 후면부는 수평, 수직을 잇는 테일램프(후면등)로 균형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디자인 특화 트림인 X-라인(X-Line)은 포켓형 가니쉬와 볼륨감 있는 범퍼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강화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 부사장은 “셀토스는 정통 SUV의 본질과 기아 특유의 세련된 감성을 하나에 담아낸 모델”이라며 “거친 노면에서는 강인하게, 도심에서는 조용하고 편안하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는 유연하게 대응하는 SUV를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면부의 와일드한 그릴과 시그니처 라이팅, 후면부 램프 그래픽까지 차체의 당당한 존재감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실내는 넓고 심플한 구조 위에 미래적 감각과 실용성을 더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가 매끄럽게 이어진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컬럼식 전자 변속 레버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적용해 직관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도어와 콘솔, 대시보드에는 스타맵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돼 외장 디자인과 통일감을 주고, 파노라마 선루프는 개방감을 확장한다. 

수납 공간도 크게 늘었다. 536리터 화물 공간과 2단 수납 보드, 기아 애드기어(AddGear) 시스템을 통해 수납 활용성을 강화했다.

서하준 기아 국내상품실 상무는 “신형 셀토스는 전장 40mm, 휠베이스 60mm가 늘어나 2열과 수납 공간이 대폭 확대됐다”며 “동급 대비 최대 536리터의 화물 공간을 확보했고,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적용해 수납 편의성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판매 1위… ‘기아 효자’인 셀토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니즈까지 잡는다
왼쪽부터 서하준 기아 국내상품실장,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기아 

셀토스는 출시 6년이 지난 지금도 소형 SUV 부문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기아의 대표 효자 모델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는 상황에서 이 같은 성과를 유지해온 점은 이례적이다. 현재 소형 SUV 시장 상위권 대부분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셀토스의 경쟁력은 더욱 돋보인다.

기아는 2세대 모델에 1.6 하이브리드, 1.6 터보 가솔린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실내 V2L(Vehicle to Load) 기능과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을 적용해 전동화 특화 기술을 경험할 수 있으며,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안전·정숙성도 강화했다. 9개의 에어백(센터 사이드 포함)을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고, 차음 유리와 블록폼 구조를 적용해 정숙성을 개선했다. 또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주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적용했으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등으로 장거리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는 신형 셀토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도 탑재했다. 자연어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차량 제어, 엔터테인먼트, 매뉴얼 검색 등이 가능하며,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 게임, KBO·디즈니 테마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다. 

북미 13만대, 인도 10만대 등 연간 43만대 판매 목표 

셀토스의 글로벌 판매 전략도 구체화됐다. 서 상무는 “연간 43만대 판매 목표 가운데 북미 13만대, 인도 10만대, 유럽 6만대, 국내 6만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중남미와 중동을 포함한 기타 지역에서도 3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셀토스의 출시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서 상무는 “셀토스는 최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된 만큼 일부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경쟁 차 및 기아 기존 라인업 간 포지션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셀토스는 언제나 동급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온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역시 고객의 기대를 충족할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는 내년 1분기 셀토스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신형 셀토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