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방한 중인 미국 외교정책위원회(NCAFP) 대표단과 만찬하고 한·미동맹,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NCAFP 대표단과 만나 올해 출범한 양국 신정부가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전략적 포괄동맹’으로 발전시키는 전기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NCAFP는 지난 1974년 미국 정부의 외교정책 목표 달성 지원을 위해 설립된 싱크탱크로, 외교 관련 정부 당국자와 학계 전문가 간 의견 교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조 장관은 앞으로 정상급에서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각급에서 긴밀히 소통하며 원자력, 조선, 핵추진잠수함 등 주요 분야 협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 장관은 급변하는 안보, 경제 환경에 발맞춰 한미동맹을 더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온 외교정책위원회 대표단이 앞으로도 노력을 더 배가해 주길 당부했다.
NCAFP 대표단은 지난해 12월 방한 당시 예기치 못한 한국 국내 상황 가운데서도 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가 견고히 작동 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단기간 내 정상외교를 회복하고 한미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NCAFP가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