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생활·공업용수 수급 안정…62개 저수지 농업용수 선제 확보

12월 생활·공업용수 수급 안정…62개 저수지 농업용수 선제 확보

기사승인 2025-12-10 14:33:52
쿠키뉴스 자료사진

12월 전국 댐·저수지 저수율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생활·공업용수 수급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는 내년 영농기 용수 부족 가능성에 대비해 62개 농업용 저수지를 대상으로 농업용수를 선제 확보에 나섰다.

정부는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이 같은 내용의 ‘12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105.5%(1041.7㎜)로, 지난 1일 기준 기상가뭄이 발생한 지역은 없다.

12월 강수량은 평년(19.8~28.6㎜)보다 대체로 적겠다. 내년 1월은 평년(17.4~26.8㎜)과 비슷하겠으며, 2월은 평년(27.5~44.9㎜)보다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78.5%로, 평년(71.6%) 대비 109.6% 수준이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과 용수댐 12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20.9%, 106.3% 수준으로, 전국 생활·공업용수는 정상 공급 중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함께 가뭄 상황을 점검하면서 매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가뭄 대비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영농기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62개 저수지는 선제적으로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생활·공업용수 수원은 모니터링을 면밀히 실시하는 등 봄철 가뭄에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