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겨울 방한 액세서리 판매 호조…캐시미어·니트·페이크 퍼 수요↑

코오롱FnC, 겨울 방한 액세서리 판매 호조…캐시미어·니트·페이크 퍼 수요↑

기사승인 2025-12-11 09:36:07
르캐시미어에서 출시한 캐시미어 바라클라바. 코오롱FnC 제공 

보온성과 실용성을 갖춘 방한 액세서리가 겨울철 데일리 아이템으로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지속가능 캐시미어 브랜드 ‘르캐시미어’는, 이번 시즌 100% 캐시미어 기반 액세서리 물량을 대폭 확대해 판매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기본 디자인의 ‘캐시미어 클래식 머플러’는 전년 대비 생산량을 3.5배 늘렸으며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라이트 블루 색상은 리오더분까지 3주 만에 완판됐다.

짧은 기장으로 활용도를 높인 ‘캐시미어 쁘띠 머플러’도 물량을 3.3배 확대했으며, 12월 2주차 기준 판매율 77%를 보였다.

바라클라바 제품군의 판매도 상승세다. ‘캐시미어 바라클라바’는 모자와 머플러를 결합한 형태로, 12월 2주차 기준 판매율 58%를 기록했다. 특히 올리브 색상이 올해 가을·겨울 컬러 트렌드와 맞물리며 인기를 주도했다. 신규 출시된 ‘캐시미어 이어플랩 햇’은 귀를 감싸는 형태로 보온성을 강화해 같은 기간 판매율 62%를 달성했다.

영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의 니트·퍼 아이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벼운 착용감과 목을 감싸는 디자인의 ‘프릴 포인트 니트 바라클라바’는 판매율 78%를 기록했다. 온라인 전용 라인 ‘슈에띠즈(Chouetties)’의 ‘스트라이프 니트 비니’와 ‘스트라이프 니트 머플러’도 Y2K 감성과 얇은 폭의 머플러 트렌드를 반영해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패션 업계 전반에서 리얼 퍼 사용이 감소하고 페이크 퍼가 확산되는 흐름에 따라, 럭키슈에뜨는 이번 시즌 브라운 톤의 페이크 퍼 제품군을 강화했다. ‘페이크 퍼 버킷 햇’은 볼륨감 있는 실루엣으로 얼굴을 자연스럽게 감싸며 포인트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페이크 폭스 머플러’는 카라가 없는 코트나 아우터와 매치하기 좋다는 평가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방한 아이템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브랜드별 트렌드와 수요 변화에 맞춰 물량과 제품 구성을 유연하게 조정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