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이 전북 정읍시에 제12호 연구소기업 ㈜지아이(GI Co., Ltd)를 10일 설립했다.
㈜지아이는 원자력이 개발한 ‘탈취 조성물의 제조방법 및 이로부터 제조된 탈취 조성물’ 관련 특허 2건을 바탕으로 항균·탈취 기능성 원단, 원사, 섬유 등을 제작해 출시할 예정이다.
원자력연 정병엽 박사팀과 ㈜지아이가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악취 제거 기능이 있는 수산화나트륨, 수산화칼륨 등 알칼리 및 금속 산화물을 혼합한 재료에 감마선이나 전자선을 조사해 제조하는 탈취 소재 ‘GI-ON(지아이온)’ 제조 기술로, 대부분의 악취 원인인 황화수소, 메틸머캅탄 등 황계화합물을 제거하는데 우수하다.
특히 복합체의 기존 탈취 성능을 개선해 황계화합물 제거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탈취소재, 생활용품, 위생 패키징, 항균·탈취 필터 등 다양한 제품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황화수소, 메틸머캅탄, 암모니아, 포름알데하이드 등 다양한 악취 물질을 10분 내 98% 이상 제거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녹농균 등 7종 균주에 대해 99.9% 수준의 항균력을 가지면서도 무독성으로 친환경적이다.
㈜지아이는 독자 첨단 소재 GI-ON을 바탕으로 일상의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혁신하는 글로벌 친환경 라이프 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2022년 설립돼 3년간 GI-ON 기술을 바탕으로 탈취 및 항균 제품 상용화에 성공하며 연구소기업으로 전환됐다.
㈜지아이는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고, 최근 중국 ‘즈아이 지식재산권 운영(푸젠) 유한회사’와 연 42억 원, 180톤 규모 GI-ON 소재 공급 및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아울러 전북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기회발전특구에 제조시설을 신설할 예정으로, 지난 7월 전북도, 정읍시,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와 총 55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성현 ㈜지아이 대표는 “원자력연의 공공기술을 기반으로 실사용 제품까지 직접 검증했다”며 “기술–제품–시장–해외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대표 친환경 기능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주한규 원자력연 원장은 “지아이는 방사선 융합소재기술로 공공기술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대표 사례로, 연구성과의 실질적 가치 창출을 보여주는 모범적 산연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