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연구개발(R&D) 조직을 이끌어갈 R&D본부장에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 R&D본부 차량개발담당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르면 다음주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하러 부사장은 올해 정기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R&D본부장으로 부임하게 된다. 기존 R&D 본부를 이끌었던 양희원 사장은 퇴임한다.
하러 부사장은 독일 출신으로 지난 1997년부터 약 25년간 아우디·BMW·포르쉐 등에서 섀시와 전장,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이끌었다. 지난해 현대차에 합류하기 전에는 애플에서 시니어 디렉터로 애플카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현대차에 합류한 후에는 GV60 마그마 등 제네시스 고성능 라인업 개발을 총괄했으며, 현대차 N으로 대표되는 고성능 차량 개발도 주도했다.
한편, 하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 현대차의 외국인 사장은 5명으로 늘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