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기후로 농산물 가격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평창지역 농업인들에게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한 최저가격 차액이 지원된다.
평창군은 8일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 운용심의회를 개최, 2025년 가격 안정 기금 최저가격 차액 지원 결정을 심의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기금 최저가격 차액 지원 세부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 실무협의회를 2026년 1월까지 지속적으로 열어 지원 품목, 최저가격 결정 및 세부 지원 내용을 결정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15년 평창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의 판로 확대와 수급 조절을 통한 해당 가격 안정과 유통산업 활성화를 위해 '평창군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민선 8기 군수 공약사업(가격 안정 기금 증액과 제도 존치 기간 연장) 실행을 위해 한차례 조례 개정으로 2029년까지 기금 존속 기한을 연장해 지금까지 군 출연금 105억원, 계통출하 조직 7억원 등 총 12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군은 지난 2021년 인건비 및 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러 비용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감소에 따른 농산물 가격의 지속적 하락으로 농촌지역의 위기감이 증폭됨에 따라 기금 8억원을 투입해 홍고추·대파 등 15개 품목을 대상으로 1554 농가에 지원한 바 있다.
또 2024년 전국적인 한우 사육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과 국제 곡물 수급 불안에 의한 사료비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기금 4억원을 투입해 116 농가에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총 2차례 12억원의 기금을 투입, 1670 농가에 최저가격 차액 지원을 추진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날로 어려워지는 농업인의 경영 안전망 확충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평창군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가격 안정 기금의 상시적 지원 기준 마련과 기금 조성액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 농축협, 관계기관 및 농업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