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줄까지 늘어섰다…삼성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국내 공식 출시

대기 줄까지 늘어섰다…삼성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국내 공식 출시

기사승인 2025-12-12 11:33:25

고객들이 삼성 강남 외부에서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구매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12일 오전 10시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mm(10형)의 대화면을 접으면 164.8mm(6.5형)의 휴대성 높은 바 타입 화면을 지원해 사용자가 다양한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색상은 ‘크래프티드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59만 400원이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포함한 전국 20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메인 디스플레이 보호를 위해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로 설계됐다. 폰을 접는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화면 알림과 진동으로 알려주는 자동 알람 기능도 탑재했다.

기자가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펼치자 253mm(10인치)의 대화면으로 태블릿 PC와 흡사했다. 정우진 기자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큰 56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균형 잡힌 전력 공급을 위해 3개의 각 패널에 3셀 배터리가 각각 배치됐다. 최대 4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제품 패키지에는 카본 쉴드 케이스와 45W 고속 충전기, 데이터 케이블 등이 포함됐다.

앞서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장 부사장은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에서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혁신의 최전선에서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려 가장 진보된 제품”이라며 “이번 제품은 ‘스페셜 에디션’으로 원하는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 제품이며 체험을 한다면 다른 제품과의 차별점을 극명하게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갤럭시 Z 트라이폴드 판매 개시에 앞서 삼성 강남 등 주요 삼성전자 매장에는 수십 명의 대기 줄이 늘어섰다. 삼성닷컴 홈페이지에서도 초기 물량이 모두 소진돼 재입고 알림 신청만 가능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 대만,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