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UBG UNITED’ 그랜드 파이널 개막…PC·모바일 챔피언 동시 탄생

크래프톤, ‘PUBG UNITED’ 그랜드 파이널 개막…PC·모바일 챔피언 동시 탄생

기사승인 2025-12-12 15:29:19
PUBG UNITED 그랜드 파이널 이미지. 크래프톤 제공

PUBG e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글로벌 결전이 태국 방콕에서 막을 올린다.

크래프톤은 12일 PUBG: 배틀그라운드의 최상위 국제 e스포츠 대회인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과 2025 PUBG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을 통합한 ‘PUBG UNITED 그랜드 파이널’을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두 타이틀의 세계 챔피언이 하나의 도시, 하나의 무대에서 동시에 결정되는 이례적인 글로벌 e스포츠 이벤트다.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는 PGC와 PMGC를 합쳐 총 128명의 글로벌 선수가 출전한다. 이는 PUBG e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로 전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동일한 경기장에서 경쟁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또한 AWS와의 협업을 통해 승률 기반 데이터 분석이 중계에 최초 적용돼 보다 정교한 경기 분석과 관전 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다.

PGC 2025의 기본 총상금은 150만달러로 여기에 대회 기념 아이템 판매 수익의 25%가 추가된다. 우승팀은 50만 달러의 우승 상금과 추가 수익을 얻으며 MVP에게는 포르쉐 카이엔이 수여된다. 우승팀 전원에게는 발렌시아가와 협업해 제작한 챔피언스 자켓도 제공된다.

개막을 기념해 방콕 특설 경기장에서는 다양한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비트박스 그룹 비트펠라 하우스의 윙과 히스 그리고 배틀그라운드 핫드랍 모드에서 영감을 받은 뮤지션 R.Tee가 무대에 올라 현장 분위기를 달군다.

한국 팀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PGC에는 DN 프릭스(DNF), T1, 배고파(BGP), FN 포천, 아즈라 펜타그램(AZLA)이 출전하며 PMGC에는 DRX와 디플러스 기아(DK)가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 오른다. 이들 팀은 한 해 동안 국제·지역 리그에서 검증된 경기력과 전술적 완성도를 바탕으로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크래프톤은 “PUBG UNITED는 PUBG e스포츠가 지향해온 글로벌 통합 비전을 현실로 구현하는 무대”라며 “두 타이틀의 선수들이 한 공간에서 경쟁하고 전 세계 팬들이 같은 흐름 속에서 경기를 즐기는 경험은 PUBG e스포츠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라고 밝혔다.

PUBG UNITED 그랜드 파이널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한국 시각 기준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유튜브, 틱톡, 치지직, 네이버 e스포츠 등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