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가입자 100만명 돌파 外 LG전자·한국엡손 [기업IN]

삼성전자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가입자 100만명 돌파 外 LG전자·한국엡손 [기업IN]

기사승인 2025-12-15 11:07:36

삼성전자의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서비스가 출시 두 달 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LG전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앰버서더들과 함께 브랜드 소통 행사와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한국엡손은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확산하고자 회수된 제품을 재판매하는 리퍼비시몰을 열고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한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가입자 100만명 돌파

삼성전자의 충전식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가입자가 출시 두 달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10월 선보인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서비스가 결제·충전·포인트 적립과 사용을 하나의 앱에서 해결하는 구조로 사용자 호응을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월렛 머니는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 기존 은행 계좌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월렛 포인트는 머니 결제 시 자동으로 적립되는 리워드로,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처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삼성월렛 내 ‘혜택’ 탭의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결제할 경우, 결제 금액 일부를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의 반응이 컸다는 설명이다. 적립 한도 제한이 없는 구조와 오프라인 카드 가맹점 전반에서 포인트 적립·사용이 가능한 점도 가입자 확대에 영향을 줬다.

삼성전자는 가입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5일부터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로 결제하면 최대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며, 결제 횟수에 따라 추가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앱 내 룰렛 게임과 즉석 당첨형 리워드 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결제와 리워드를 통합한 사용 경험이 가입자 증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해 삼성월렛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 ‘‘앰버서더 어워즈’ 사진. LG전자 제공


LG전자, 크리스마스 맞아 앰버서더 120명과 ‘앰버서더 데이’…수익금 기부


LG전자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앰버서더들과 함께 브랜드 소통 행사와 이웃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LG전자는 지난 11~13일 서울 성수동에서 ‘앰버서더 데이’를 열고, 앰버서더들이 제작한 콘텐츠와 창작물을 공개하는 한편 플리마켓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연말 보육원 지원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전자 제품·서비스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해온 앰버서더들과 고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라이프스타일 영상, 일러스트, 디자인 작업물, 자작 캐롤송 등이 전시됐으며, 앰버서더가 직접 만든 굿즈와 애장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됐다.

행사 외부 공간에는 새해 소망 오너먼트 이벤트, 산타 AI 포토부스, 스탬프 투어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실내 공간은 앰버서더들의 소장품으로 꾸며진 쇼룸과 플리마켓 부스로 구성됐다.

13일에는 1기~3기 앰버서더 120여명이 참석한 네트워킹 행사가 열려, 한 해 활동을 돌아보고 콘텐츠 제작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우수 활동자를 선정하는 ‘앰버서더 어워즈’도 진행돼 3기 앰버서더 4명이 수상했다.

LG전자에 따르면 1기~3기 앰버서더 170여 명이 지금까지 제작한 브랜드 콘텐츠는 약 3400개로, 누적 조회수는 4670만회에 달한다. 이들이 보유한 SNS 팔로워 수는 약 784만 명으로, LG전자는 이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앰버서더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험을 공유하는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엡손이 회수된 제품을 공식 품질 프로세스로 정밀 점검 및 복원한 정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리퍼비시몰’을 공식 오픈했다. 한국엡손 


한국엡손, 공식 ‘리퍼비시몰’ 열어…최대 50% 할인 판매

한국엡손이 회수된 제품을 정밀 점검·복원해 재판매하는 공식 리퍼비시몰을 열고,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한국엡손은 15일 자사 온라인 플랫폼 ‘엡손 라운지’ 내에 ‘엡손 라운지 리퍼비시몰’을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고객 단순 변심이나 외관 손상, 초기 불량 등의 사유로 회수된 제품을 엡손의 공식 품질 프로세스를 거쳐 재정비한 뒤 정품으로 재판매하는 방식이다.

리퍼비시 제품은 엡손의 기술 기준에 따라 성능과 품질을 검증받았으며, 새 제품 대비 최대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제공된다. 보증 기간은 새 제품 무상 보증 기간의 50%가 적용된다. 프린터는 초기 잉크량의 약 80% 수준, 프로젝터는 사용 시간 200시간 이내 제품만 판매 대상에 포함된다.

현재 리퍼비시몰에서는 에코탱크 복합기, 포토프린터, 스캐너 등 주요 제품군이 판매되고 있다. 에코탱크 복합기는 9만원대부터, A4 비즈니스용 스캐너는 6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일부 포토 프린터는 기존 60만원대 제품을 약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향후 프로젝터 제품군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엡손은 이번 리퍼비시몰 운영을 통해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원 재활용과 순환 소비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환경을 고려한 소비와 가성비를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리퍼비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공식 검수 과정을 거친 제품만 판매하는 만큼 품질에 대한 신뢰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