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또 오른다…11월 코픽스 0.24%p↑

주담대 변동금리 또 오른다…11월 코픽스 0.24%p↑

기사승인 2025-12-15 17:09:02
쿠키뉴스 자료사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올랐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0월(연 2.57%)보다 0.24%포인트(p) 상승한 2.81%로 나타났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2.84%에서 2.83%로 0.01%p 낮아졌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KB국민, 한국씨티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신규 취급액과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일반 예금상품 외에도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가 포함된다. 신 잔액 기준은 2.4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